에어컨을 틀고 거실에서 데굴 데굴 굴러다니다 고물이 된 티비 정수리를 쳐서 모든 채널을 한번씩 넘겼습니다. mbn과 중화채널 두 곳에서 똑같은 방송을 하는데, 꽤 마음에 들어 계속 봤습니다.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만, 윗 라인에 '그동안 거상 치아오쯔융을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흐르더군요. 드라마 마지막 화였습니다.
제가 중국음악과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사극 말하는겁니다) 마지막화를 중심으로 다룬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각본은 약간 고칠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앞내용들을 간략화 해서, 노년기를 중심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마지막화 밖에 안봐서 (그것도 중간즘 부터.) 앞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거상이 노인이 되어 그동안 인생에 대해 자신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꿈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과 아내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다른 집에서 알아들을수 없는 다른 말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 말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윗 내용만으로 충분히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좀 잡생각이 들더군요. 꿈이 아니었고.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쌍둥이였거나, 자신의 얼굴을 가져간, 혹은 자신의 얼굴은 타인에 의해 그 사람과 똑같이 만들어졌다거나... 해서 꽤 스릴러 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던데, 이대로는 허접한 스토리군요.
음악과 영상 및 분위기 외에도, 주인공이 망원경을 통해 보는 것이 마음에 와닿더군요. 첫화부터 한번 볼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